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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있는 음식]독일에서 남은 재료들로 양파스프 만들기

cozygarden 2023. 8. 30. 03:49

재료(2인분 기준): 작은 양파 11개 또는 큰 양파 6개 / 다진 마늘 / 닭육수 (치킨스톡 10g + 따뜻한물 500ml) / 약간의 버터 / 먹다 남은 빵조각 (바게트 슬라이스 2개)  / 건조 파슬리 Petersilie / 냉장고에 남은 치즈 작게 썰어넣거나 얇게 넣거나 ~ 
소요시간: 재료 준비 시간 약 10분 (양파 써는게 힘듬) / 스프 끓이는 시간 20분
난이도: 매우 쉬움, 하지만 치즈가 냄비에 달라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설거지가 조금 힘들 수는 있음
 
여행가기 전인데 집에 식재료가 많이 남았다.
의도치 않게 말이다. ^^
 
다 쓰려고 하니 양파가 너무 많다. 
 
이럴땐 양파스프를 하는게 제격이다.
 
1. 양파를 모두 썰어서 올리브유에 볶는다. 양파가 흐물해질때까지 좀 볶아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싶으면 뚜껑을 좀 닫고 기다려주면 금방 흐물흐물 해진다. 

2. 어느 정도 양파가 볶아져서 흐물흐물 해지면 다진마늘도 조금 넣고 버터도 넣고 더 볶아준다. 

 3. 치킨스톡 10g과 따뜻한물 500ml 를 섞어 닭육수를 만들어준다. (아래의 사진은 닭육수를 냄비에 조금 붓고 찍었기 때문에 350ml만 보임)

사용했던 치킨스톡은 알디에서 구매했다. 그림과 같이 노란뚜껑이다. ^^

닭육수를 넣은 사진

5. 닭육수를 넣고 약불로 조절해 뭉근하게 끓여주는 동안, 냉장고에 있는 치즈를 모아 얇게 썰어준다. 

6. 스프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할때 스프에 넣고 싶은치즈를 넣는다. 체다 치즈를 넣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치즈가 그냥 맛이 좋게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치즈를 넣으니 맛이 풍부하게 살아났다. 

7. 바게뜨 빵이나 남은 빵 아무거나 두 조각을 토스터기에 넣어 굽는다. 약간 바삭한 느낌이 있게 굽는다. 

8. 굽고 난 후에는 스프를 그릇에 담아 빵 조각을 넣는다. 

8. 나머지 치즈도 다 넣어주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완성해준다.
 
*스프를 빵주변에 부어서 치즈를 녹게 해주면 더 따뜻하고 맛있다. ^^ 

대충 만든 양파스프, 기대도 안했는데 스타우브 덕분인지 재료 덕분인지 나한텐 진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