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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독일에서 허니콤 구매 본문
어제 친구생일파티로 인해 밤늦게까지 노느라 몸이 좀 안좋았다.
더군다나 요즘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 벌써 가을 온도를 느끼고 있다.
벌써 쌀쌀해서 여름은 즐기지도 못했다.
요즘에 입맛도 많이 떨어져서,
다른 사람들은 뭐 먹고 사나 유튜브 보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이 김밥과 어묵탕이다.
사실 어묵탕은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요즘 계속 국수랑 따뜻한 국물 요리를 해먹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김밥도 말고 어묵탕도 해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남편이 휴가가기전에 현관문 수리를 하고 싶다해서 같이 열쇠전문점에 같이 갔다.
우리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바꾸려면 출장비 90유로를 포함하여 대략 225유로가 든다고 한다.
흠,,,,
뭐가 이렇게 비싸....
남편은 한국도어락으로 하고 싶어했지만, 우리 현관문에 잘 들어갈지 모르겠다.
오히려 그게 더 위험할수도 있을것 같아서 그것은 생각해보기로 했다.
(도둑이 쉽게 번호누르고 금방 문을 열고 들어올수도 있을것 같아서이다.)
어쨋든 현관 잠금장치 바꾸는 것을 알아보고, 가고 싶었던 영국 찻집이랑, 새로 들여올 화분을 구경하고 난 다음에
우리 집앞에 금요일마다 열리는 유기농 시장에 들리게 되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사고 싶은게 바로 눈에 띄였다.
바로 허니콤이었다. ^^
보자마자 남편을 세우고 이 가게로 손을 가리켰다.
아니 이렇게 맛있게 생긴걸
왜 다른 사람들은 안사고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ㅎㅎ
이렇게 가득 있는데 ㅠㅠ
옆 구석을 보니 벌이 날라다니고 있다. ㅎㅎ
허니콤을 비롯하여, 갖가지 꿀, 벌화분 Bee Pollen, 꿀젤리, 꿀 사탕을 팔고 있었다.
내가 그냥 지나칠수 없지 ㅎㅎ
나는 허니콤, 남편은 벌화분을 고르고, 남편이 추가로 꿀사탕도 먹고 싶다고 꿀사탕도 같이 구매했다.
남편은 뭐든지 나랑 같이 잘먹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런 군것질도 즐길줄 알고 말이다 ㅎㅎ
가격은 총 19.30유로 였다.
허니콤 5.5 + 꿀사탕 2유로 + 벌화분 11.80유로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좋았다.
한국 같았으면 여기와서 줄서서 살텐데 안타까웠다.
집에와서 터키커피를 끓이고 허니콤과 함께 간식타임을 갖기로 했다.
정말 맛있었다.
여기 위에 벌화분 뿌려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바클라바 사러 가려다가 우연히 들른 유기농 마켓에서 이런 꿀템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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