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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있는 음식]남편의 도움으로 맛있는 저녁 먹기 ㅎㅎ

cozygarden 2023. 8. 6. 04:03

살림은 끝이 없다. 
 
집안 청소, 고장난 물건 수리, 식료품 구매, 요리하기, 설거지 등등 
 
이럴 때 누군가가 도와주면 참 좋다.
 
그런데 남편이 집안일을 잘하는가?
 
정말 못한다.
 
예를 들면 내가 여기 커피 파우더 흘린거 좀 닦아줘 뭐 이런 부탁을 했다고 치자.
 
그러면 남편은 기대치의 70%, 더 높다고 해봐야 80%만 수행해낸다. ㅋㅋ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는 남편한테 일 주기가 싫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집안일을 하다보면 지칠때가 있다.
 
그래서 남편이 집안일 중에서 뭘 잘하나 생각해보니
 
제일 단순한게 고기를 잘 굽는다는 것이었다. ㅎㅎ
 
그리고 더 잘하는 부분은 칼질을 잘한다.
 
그래서 요리를 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양파 손질 / 당근 채썰기 / 오이 채썰기 등등은 단순작업이지만, 나한테는 힘겨운일이라서 남편한테 일을 맡긴다.
 
하지만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맡기는것은 불안하다.
 
남편은 단순한 요리는 잘하는데, 새로운 요리를 해보는 것에는 관심을 보이지않는다. ㅋㅋ
 
나는 독일에 와서 식재료가 저렴하기에 요리에 취미를 들였고, 여러가지 요리를 시도하게 되었다.
 
베트남 쌀국수, 태국 팟타이, 알레 올리오, 짜장면 , 김밥, 어묵탕 등등 말이다.
 
뿐만 아니라 식사빵도 직접 구워서 먹는다. 
 
베이커리에서 사서 먹는것보다 직접 구워먹는게 더 맛있다.
 
어쨌든
 
남편한테 부탁할 때는 이렇게 하기로 했다.
 
밀키트 처럼 내가 재료를 다듬고 소스를 만들어서 남편한테 일감을 주는 것이다.
 
오늘 남편한테 부탁하는 요리는 허니갈릭 닭가슴살구이, 바질토마토 샐러드 그리고 후식으로는 딸기를 넣은 요거트이다. 
 
재료를 준비해놓고, 남편한테 유튜브 영상 보내놓으면 알아서 뚝딱 해놓으니 나도 편하고, 남편도 부담 안갖고 쉽게 요리해서 본인도 즐기는 것 같다. ㅎㅎ
 

준비해놓은 재료

 

남편이 만든 우리의 저녁^^

 

결과물1 - 허니갈릭 닭가슴살구이

결과물2 - 바질토마토 샐러드? - 정확한 이름은 모름

결과물3 - 딸기 넣은 요거트 - 한입먹고 찍은 사진이다.

남편이 블루베리, 바나나, 호두, 꿀을 더 추가하여 만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