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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후기]스타우브 꼬꼬떼 / 클레임으로 새 상품 교환 본문
스타우브 꼬꼬떼 / 클레임으로 새 상품 교환
구입 상품: 1)스타우브 꼬꼬떼 화이트 트러플 20cm + 2)동물(수탉)모양 손잡이
상품 주문: 3월 12일
상품 도착: 3월 16일
클레임 사유: 스타우브 본체 겉면에 코팅 벗겨짐
클레임: 5월 초 Zwilling 홈페이지에 클레임
훼손 상품 Zwilling사로 발송: 5월 8일
새 상품 교환: 5월 12일
정확히 3월 12일에 독일에서 스타우브 Staub White Truffle 20cm를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스타우브의 수탉모양 Cockhead 손잡이도 함께 말이다. 그리고 기다렸던 스타우브 꼬꼬떼는 3월 16일에 도착했다.
정말 듣던대로 너무 화이트 트러플 컬러가 너무 예뻤다. 사실 우리 부엌에 공간이 별로 없는데, 스타우브 꼬꼬떼를 그냥 인테리어 소품 마냥 인덕션 위에 디스플레이 하기로 했다. 특히 스타우브 꼬꼬데 기존 손잡이를 수탉모양 손잡이로 바꾸어 달아 놓으니깐 더욱 예뻤다.
당연히 스타우브를 구매했던 이유는 따뜻한 솥밥 먹고 싶어서였다. 스타우브에 밥을 하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말이다. 그런데 내가하면 솥밥 보다는 참치찌개, 양파수프, 그린커리, 똠양꿍 등의 국물요리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스타우브는 오븐 사용도 가능하여, 빵을 구울 때 사용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을 구워낼수가 있다.
이 스타우브 꼬꼬떼는 우리가 처음으로 산 스타우브라서 나는 항상 조심 또 조심을 했다. 유튜브를 다 찾아서 사용할 때 주의할점, 세척할 때 주의할점을 다 숙지하고, 스타우브 설명서도 보면서 잘 사용하려고 주의를 기울였다. 예를 들면, 스타우브는 갑작스럽게 뜨거운 온도에서 사용하면 절대 안되는 점, 사용한 다음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말려서 보관해야 한다는 점 등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타우브를 잘 사용하고 세척한 후, 본체 겉면에 스크래치가 난 것을 발견했다.
스크래치의 사이즈는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은 사이즈였다. 하지만 너무 속상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 열심히 신경쓰고,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스크래치가 생겼으니 말이다.
웬만하면 그냥 사용하려고 했다. 스크래치 있는대로 말이다.
그런데 너무 신경이 쓰였다. 스크래치가 핸들쪽 옆면에 난것도 아니고, 앞면 중앙에 생겼기 때문에 계속 보이니 보기가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남편한테 말을했다.
"스타우브 스크래치 난거 너무 속상해. 아무리 작다고 해도, 저렇게 스크래치 난게 딱 정면에 보이니깐, 자꾸 신경쓰여.
정말 억울한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신경을 썼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벌써 스크래치 난건 내 잘못이 아닌것 같아.
나는 정말 내가 최선을 다해서 관리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스크래치가 난거는 한번 클레임 걸어봐야 겠어." 라고 말이다.
그랬더니, 남편은 그랬다.
"뭐 그래. 너가 정 그러다면 클레임 해. 해볼수야 있지. 그런데 아마 담당자가 비웃을껄? 이거는 그냥 상품일 뿐이야. 사용하다보면 쓰고 닳는게 당연한거지. 그냥 wear and tear 일 뿐이야."
그래서 내가 그랬다.
"아니야. 난 너무 억울해. 너도 보다시피 내가 물건을 함부로 쓰니? 더군다나 스타우브를 내가 함부로 썼겠니? 더욱이 받은지 얼마 안 된 새 상품을? 쓴적도 별로 없고 말이야. 이거는 분명 내가 잘못한거 아니야. 난 너무 억울해. 어차피 클레임 걸어서 내가 손해보는건 없잖아. 밑져야 본전이지."
그제야 남편도 내 의견에 수긍을 해줬다.
그래서 스타우브 상자와 영수증을 찾아서 그 동안 미뤄왔던 상품등록을 했다.
상자 윗면의 큐알코드를 카메라로 인식시켜서 연결되는 사이트에 영수증 등록을 해서 상품등록을 하면된다.
상품등록 후, 우리 스타우브의 본체에 스크래치가 생겼다고 클레임을 했다.
그 다음날 Zwilling 담당자가 메일 보내기를 스크래치 사진좀 보내달라고 해서, 저 위의 스크래치 난 사진을 보내주었다.
이틀 후, 담당자가 제품 전체를 보내달라고 메일이 왔다.
웅? 상품을 보내달라고?
그래서 동물모양(수탉)손잡이만 제거하여 우리집에 보관하고, 담당자가 보내달라는 꼬꼬떼 냄비를 기존에 달려있던 은색 손잡이를 달아서 보냈다.
우리는 상품을 보내놓고 나서도 불안했다. 마치 시험결과를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담당자한테 보낼때만 하더라도, 어떤 결과가 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가 오직 요청했던것은, "스크래치가 이렇게 빨리 생겨서 너무 속상한데, 스크래치 난 부분에 코팅을 다시 해줄 수있는지? 아니면 비슷하게 스크래치가 안보이게 어떻게 처리좀 해줄 수 없을까?" 말이다.
그런데 5월 12일날 택배가 왔다.
택배를 뜯어보니 수리가 되어온 이전의 우리의 꼬꼬떼 냄비가 아니고, 그냥 아예 뚜껑, 손잡이, 본체가 다 새 상품이었다.
우리가 상품을 보낸 후로 담당자가 아무 메일이 없길래 우리는 잠자코 기다리고만 있었는데(마치 시험 결과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듯이 말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새 상품을 보내줘서 우리는 매우 기쁘고 감동받았다.
그래서 나는 그랬다. "이런거를 서비스라고 하는거야. ㅋㅋㅋ."
남편도 예상치 못했던 상품 교환에 감동을 했고, 남편 본인 스스로가 앞으로 주방용품은 스타우브로 사자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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