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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후기

[서비스 후기]Agentur für Arbeit 방문후기

cozygarden 2023. 7. 29. 20:44

구직 활동을 했으나, 좋은 결과가 없어서 독일 노동청에 실직 으로 등록을 하였다.
일주일 좀 안되서 노동청에서 우편메일이 왔다.
"다음주 수요일 오전 11시까지 방문하세요."

웅? 벌써? 나는 그냥 실직 등록한것 뿐인데? 하고 남편한테 말했다.

남편이 전화해보자며 우리는 전화통화시도를 이틀내내 해보았지만 역시 독일이라서 (전화기 쓰는 방법/기술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독일) 전화를 안받았다. ㅋㅋ
아 이럴꺼면 전화번호는 왜 보낸거야 도대체 ㅎㅎ

어쨌든 남편은 일주일내내 업무로 바빴고, 12일이 되어서 부랴부랴 뭔지 몰라도 한번 가보자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갔다. 구글상으로는 자전거로 8분이라고 분명 확인했는데, 남편이 8분이상 걸린다고 했다. 우리가 다니는 헬스장보다 더 뒤쪽에 있었다. 약 20분? 정도는 자전거를 타고 갔다.

들어가보니 수요일은 공식적으로는 운영하지 않는날이어서 한산했다.
가보니 상담해주시는 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이 분은 영어에 능숙치 않다고 먼저 나한테 양해를 구하며 독어로 설명하면 남편이 통역해주는 방향으로 상담하기로 했다.

뭐 일단 내가 실업자로 등록을 했으니, 나에 대해서 물어봤다. 전공은 뭐했냐, 그간의 경력은 뭐가 있느냐 등등 말이다. 남편이 친절하게 다 대답을 알아서 잘 해 주었다. 그리고 어학 자격증 (+ aufenthaltstitel 체류허가증, 대학교 졸업증명서) 있으면 그거를 가져오면 다음 레벨 어학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수업을 들을 때 어학시험 보는 비용까지도, 다 지원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내 정보를 보고 내가 마음에 들을 때,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그 부분에 대한 직업연수도 독일정부에서 다 시켜준다고 한다.
=> 뭐 그냥 놀지 말고 일해서 독일 정부에 세금을 납부해라.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 (기분이 나빴다 이런게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너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장을 다닐수 있도록 독일 정부에서는 다 지원해줄 것이다. => 어딘가 갈데는 있을꺼야 라는 소리겠지?? ㅋㅋ 나는 정말 내가 가능성 있을지 궁금하다. 들리는 얘기로는 여기에서 놀고 있는 외국인이 정말 많더라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정말 일 구해서 이제 통장도 만들어서 저축도 좀 하고 싶고, 리쥬란도 주문하고 싶고,차도 사고 싶고, 안다르도 주문하고 싶고, 그리고 정말 청소기도 로봇청소기랑, 삼성 청소기, 버뮤다 선풍기 등등 너무 사고 싶다. ㅠㅠ

그래서 오늘의 상담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정부에서 지원도 나온다는 일반적인 상담이었으나, 뭔가 그래도 직접 상담을 하고 나니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