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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크레타 하니아 Mylos - 두번 다녀온 후기 (Feat.내돈내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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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크레타 하니아 Mylos - 두번 다녀온 후기 (Feat.내돈내산)

cozygarden 2024. 9. 18. 00:14

위치: Porto Platanias 호텔에서 약 15분-20분 거리 (구글지도로 확인 필수) 
특징: 크레타 섬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중 하나이며 분위기가 매우 로맨틱함 
추천메뉴: (1)메인메뉴:Cretan Lamb Chops (2)에피타이저:Saganaki Cheese (3)디저트: Fig & Honey 아이스크림
참고사항: (1)주문할 때 빵을 원하냐고 물을 때 빵을 원한다고 대답하면 빵은 1인당 2유로 가격이 청구됨 (2)팁은 전체금액의 10%정도 지불하면 됨 (3)화장실 깨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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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호텔 예약을 할 때 Halbpension으로 예약을 해서 매일 두끼를 호텔에서 해결했다. 그런데 이게 1주일 이상이 되니깐 우리 둘은 더 이상 물려서 못먹을것 같았다. 그래서 현지 레스토랑을 적어도 2번은 가보기로하고 주변 현지 레스토랑을 탐색해보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밖에서는 별거 아닌것 처럼 보였는데, 밖에 나와있는 메뉴판에 크레타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언급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메뉴구성이 거의 크레타에서 맛볼수 있을만한 현지 음식으로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타 음식점들은 보통 햄버거나 피자 등의 메뉴까지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진짜 맛집은 메뉴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은걸 경험했어서 이곳이 왠지 맛집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갔다. 
 
낮에 밖에서 봤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저녁을 먹으러 가니 굉장히 멋진곳이었다. 
입구에서부터의 화려함에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곳이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굉장히 로맨틱한 분위기이다. 

 
아래는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어봤다. 

 
우리가 앉은 옆자리들 테이블 셋팅이다.
꽃장식과 촛불이 로맨틱하다. 

 

 

사장님이 주신 프랜지파니 장식품 - 옷에도 달수도 있고 머리에 꽃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옷에만 달았다.

착석하니 곧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착석하자마자 음료 뭘로 할꺼냐 여쭤보셔서 탄산수를 주문했고, 빵이 필요하냐 물어보시길래 그냥 달라고 했는데 빵은 솔직히 별로였다. 촉촉한 빵이 아니고 퍽퍽한 빵이었다. 나중에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빵은 별도로 요금이 청구가 되어 있었다. 독일에서는 그냥 주시는 빵이 많아서 무료인줄 알았는데, 산토리니에서 방문했던 레스토랑에서와 같이 빵 값이 별도로 청구되었다. 

붉은색은 올리브 페이스트 - 발라먹는 올리브

에피타이저로 추천해주신 Saganaki Cheese 이게 정말 맛있었다.
구운치즈에 뭔가 바삭한 견과류를 얹은 느낌이고 소스는 레몬즙과 꿀의 조합이었다. 

남편은 추천해주신 양고기 미트파이를 먹었는데, 미트파이가 정말 맛있었다며 좋아했다.
나도 남편이 먹어보라고 해서 한 입 먹어봤는데 퍽퍽한 느낌?이라서 별로 였다. 

남편이 시킨 미트파이

나는 엘라포니시비치에 갔을때 먹었던 돼지고기 수블라키가 너무 맛있어서 돼지고기 수블라키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이것도 별로였다. 엘라포니시 비치에서 되돌아오는 산골짜기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수블라키가 불맛이 더 나고 맛있었다. 

돼지고기 수블라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Mixed Ice Cream 으로 시키면 원하는 3가지 맛을 Eur 8,50에 즐길수 있다. 모두 독일에서는 맛볼수 없는 아이스크림들이었는데 이 중 Fig & Honey 맛이 제일 맛있었다. 

Mixed Ice Cream (Lavender 맛+ Sage 맛 + Fig & Honey 맛) = 3가지 맛에 총 EUR 8,50

후식을 끝냈는데 레스토랑에서 주는거라며 과일플래터를 가져다 주셨다. ㅎㅎ
이 과일플래터는 레스토랑에 와서 식사하는 모든분에게 다 주는것 같았다. 허니듀 멜론과 청포도가 참 달고 맛있었다. 

이 카드안에 영수증이 들어있다.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빵값이 2인분 값으로 계산되어있다. 빵은 다 끝내지도 못할만큼 많았다. 빵은 푸석거리고 별로였다. 

 
남편이 너무 좋다며 여행 마치기전 한번 더 오자고 계산후 바로 예약을 잡아버렸다. ㅎㅎ
물이 흐르는 자리로 말이다. 
 
이틀뒤 우리는 또 방문했다.
이날은 두번째 오는날이니 빵을 주문하는 실수는 안했다. ㅎㅎ
 
아래의 에피타이저도 맛있다. 구운 치즈인데 토마토 소스와 잘 어우러졌다. 


이날 내가 주문했던 Creatan Lamb Chop은 정말 맛있어서 꼭 다른분들께도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이다. 

Creatan Lamb Chop

 
남편은 돼지고기로 된 메인메뉴를 시켰는데, 이것도 저번에 남편이 시켰던 양고기 미트파이처럼 그다지 맛있진 않았다.

왼쪽 상단 - 남편이 시켰던 돼지고기 요리

 
이날은 빨리 먹고 페디큐어를 받으러 가야했고, 배도 너무 불러서 따로 디저트 주문은 안했다.
이날에 주신 과일플래터도 레스토랑에서 주시는 서비스였다. ㅎㅎ
식후 과일이나 달달한 것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것 같다. 

 
남편이 화장실이 이렇게 예쁠일이냐며 감동하며 남자화장실 장식의 사진을 찍어왔다. 

 
화장실은 마치 꽃으로 가득한 숲속처럼 장식되어있고, 사용하기 편리하고 깨끗하다. 

화장실도 꽃으로 장식이 되어있다

 
여행 마지막날 가기에 정말 좋은 레스토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