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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오락에서 무예타이 즐기기 - Elephant Bar and Thai Boxing (feat.내돈내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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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오락에서 무예타이 즐기기 - Elephant Bar and Thai Boxing (feat.내돈내산)

cozygarden 2023. 9. 11. 15:29

위치: 카오락 에메랄드 리조트 근처의 "Medici"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해있음
특징: 1)Elephant Bar 사장님의 남자 형제분인 Jaroenthong Kiatbanchong이 무예타이 박싱 선수였다고 함, 도장에 걸려있음  2)무예타이 Muay Thai demonstration은 매주 일요일 저녁 오후 9시 부터 시작 3)실제 경기가 아닌 "공연(쇼)"이며, 시간이 된다면 재미로 볼것을 추천함 4)예타이 관람은 무료라고는 하지만, 이 시간대의 술값은 다른 시간대에 비해 비싸게 받는다. 예를들면 큰 사이즈의 Chang 맥주는 THB 150 을 받는다. 따로 안주는 시키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1인당 1 음료는 해야 하는 것 같다. 
추천사항: 1)오래 앉아있으면 모기에 물릴 수 있으므로 모기 스프레이 들고 갈 것을 추천 2)여성 화장실의 경우 따로 화장지가 비치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휴대용 챙겨가기를 권함 3)어떤 선수가 이길 것인지에 대해 배팅이 있기도 함, 이 배팅에 참여하려면 THB 100 현금으로 가져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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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유명한것 중 하나가 무예타이이다. 리조트 근처에서 간식거리 장을 보고 돌아오다가 무예타이 레슨을 진행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곳을 접하게 되었다. 남편이 무예타이 레슨을 받고 싶다고 해서, 무예타이 레슨에 관해 사장님께 문의를 드리다가 일요일 오후 9시에는 또 무예타이 경기(사실은 공연에 가까웠음)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오게 되었다.
 
우리는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이곳에 가서 앉았다. 저녁 9시부터라길래 가서 앉았는데, 정각 9시에 시작하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사람들이 모이고 난 뒤에 시작을 했다. 예를 들면 약 9시 20분? 정도 였던 것 같다. 
 

Elephant Bar은 Medici 레스토랑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안쪽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 유의하면 된다.

창 맥주 큰 사이즈 2병을 시켰는데, 경기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더 받는다고 하셨다. 1병당 THB 150이었다. 
맥주를 마시며 9시가 조금 넘자 무예타이 선수 1분이 몸을 슬슬 풀기 시작했다. 

펀칭백 뒤쪽에 무예타이 선수 한 분이 보인다.

저녁 9시가 넘어서 9시 20분 정도쯤에 사장님이 이제 시작하니 들어오라고 하셨다.
신발을 벗고 안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서 구경할 수 있도록 의자를 제공해주셨다. 
의자들은 이런 목욕탕의자가 제공된다.

시작하기에 앞서, 사장님은 자신의 형제인 Jaroenthong Kiatbanchong을 소개해주셨다. 
형제분인 Jaroenthong Kiatbanchong은 80~90년대 매우 유명했던 태국 무예타이 선수였다고 한다. 

Elephant Bar 사장님의 형제라고 소개된 태국 무예타이 선수 Jaroenthong Kiatbanchong

남편이 독일에서 개인 복싱레슨을 받고 있는데, 코치가 Jaroenthong Kiatbanchong 이 분은 네덜란드 Ramon Dekkers 무예타이 킥복싱 선수를 이겼을 정도로 정말 유명하신 분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네덜란드 선수 라몬 데커 Ramon Dekker도 무예타이 세계 챔피언이었다. 아래에 유튜브에 업로드 된 실제 경기  영상을 공유한다. 
 
Ramon Dekkers vs Jaroenthong Kiatbanchong - YouTube

태국 Jaroenthong Kiatbanchong vs 네덜란드 Ramon Dekkers

무예타이 선수 소개를 마치고 난뒤, 무예타이 선수가 스승에 대한 의식을 진행하였다. 
처음 보는 의식이라 신기했다. 전통적인 의식 같았다. 

그리고 시작 전 다른 선수를 소개시켜 주신다.
그리고 둘 중 누가 이길것인지 베팅을 한다. 베팅에 참가하려면 THB 100을 지불하면 된다.
참여 안해도 상관은 없다. ^^ 

남편은 베팅에서 져서 돈을 잃었다. ㅋㅋㅋ 
 
어렸을 때 보았던 무예타이 공연과 지금 보는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런 곳을 와보다니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끝나고 나서 선수분들이랑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 
사장님이 재밌게 진행해주셔서 다음에 또 가려고 한다. ^^